솔라나(SOL)가 사상 최고가 295달러 대비 약 72% 급락해 80달러대까지 내려왔지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과 *온체인 지표*는 가격 움직임과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 SOL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제한적인 데다,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대금과 앱 매출 등 네트워크 사용량이 경쟁 체인을 앞서면서 ‘활동 대비 저평가’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해당 SOL 현물 ETF는 2025년 10월 말 출시 직후 5주 동안 주간 평균 순유입이 1억달러를 상회하며 흥행했다. 다만 2025년 12월을 기점으로 유입 속도는 둔화돼 최근에는 주간 2,000만~2,500만달러 수준으로 내려왔고, 같은 기간 솔라나(SOL) 가격은 2026년 2월 86달러까지 후퇴했다.
그럼에도 조정이 이어진 4개월 구간에서 누적 순유출은 2주 합산 1,13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비교 대상으로 자주 언급되는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같은 기간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가격이 크게 밀렸는데도 ETF 포지션이 급격히 축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SOL 보유 성격이 상대적으로 ‘장기 자금’에 가깝게 남아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評論」가격 조정이 거셌는데도 ETF에서 ‘패닉성’ 매도가 제한적이었다면, 단기 수급보다 중장기 포지셔닝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네트워크 활동 지표는 더 선명하게 엇갈린다. 최근 30일 기준 솔라나(SOL)의 DEX 거래대금은 1,080억달러로, 이더리움(ETH) 637억달러와 베이스(Base) 314억8,000만달러를 모두 앞섰다. 1월 거래대금은 1,170억달러로 직전 12~11월보다도 많았으며, 2025년 1월 이후 주간 평균은 200억~250억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가격은 약세였지만, 체인 위 거래 수요는 식지 않았다는 의미다.
수익성·사용성 지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최근 24시간 기준 앱 매출은 솔라나(SOL)가 310만달러로 이더리움(ETH) 295만달러를 상회했다. 활성 주소 수는 SOL 217만 개로 ETH(68만2,236개)보다 크게 많았고, 체인 수수료 또한 SOL 72만2,706달러로 ETH 35만6,438달러보다 높게 집계됐다.
「評論」DEX 거래대금뿐 아니라 앱 매출·활성 주소·수수료가 동반 강세라면, 단순 ‘거래량 착시’보다는 실제 네트워크 이용이 버텼다고 보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실물자산 토큰화(RWA)* 영역에서도 확장세가 관측된다. 솔라나(SOL) 기반 RWA 규모는 17억1,000만달러로 30일 만에 4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업계 전체 분산자산 가치 253억7,000만달러 가운데 150억달러를 이더리움(ETH)이 보유하고 있어, RWA 부문에서는 여전히 ETH 우위가 뚜렷하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시장은 “ETF는 버티는데 가격은 왜 눌리나”를 두고 기술적 구간 중심의 바닥 탐색 시나리오를 점검 중이다. 크립토 트레이더 사이언티스트(Scient)는 거시적으로 두 가격대를 주목했다. 첫째는 0.75 피보나치 되돌림 영역인 60~70달러 구간으로, 강한 상승 추세에서 ‘깊은 조정’이 나타날 때 자주 언급되는 레벨이다. 둘째는 주간 수요 기반의 *공정가치 갭(FVG)*으로 불리는 22~29달러 구간이다. 과거 유동성 불균형이 발생했던 자리로, 25달러 부근에서 200달러까지 급등이 전개되기 전 형성됐던 가격대라는 설명이다.
다만 단기 구조에서는 상단 제약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SOL은 주간 저항선으로 거론되는 12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어, 반등이 나오더라도 해당 구간에서 매물 부담을 확인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주간 차트 기준으로는 이미 51~80달러 수요 구간을 시험했으며, 현재 가격대에서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뒤따른다.
URPD(실현가격 분포) 데이터는 비용 기반의 ‘밀집 구간’을 시사한다. 전체 공급량의 6% 이상이 현재 가격 클러스터에서 마지막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구간에 매수·매도 원가가 촘촘히 쌓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큰 공급 집중대는 20~30달러 구간(공급량 3% 이상)으로 제시된다.
종합하면, 솔라나(SOL)는 실현 공급 클러스터 인근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SOL 현물 ETF 포지션이 급격히 무너지지 않았고, TVL(예치자산) 대비 DEX 회전율 등 *온체인 지표*는 경쟁 체인 대비 강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즉 가격은 눌려 있는데 네트워크 사용과 자금 흐름은 버티는 ‘활동-가치 괴리’가 관측된다는 얘기다.
향후 몇 달간 관건은 51~80달러 지지 구간의 방어력, 그리고 12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로 모인다. 온체인 지표가 강세를 유지하면 재평가 논리를 제공할 수 있지만, 저항선이 반복적으로 확인될 경우 네트워크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격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SOL 투자 심리는 *현물 SOL ETF*의 자금 흐름과 *DEX*·앱 매출 등 *온체인 지표*가 보여주는 ‘활동성’이 실제 가격으로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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