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y(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ATM(시장가 매도)’ 방식의 대규모 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새로 가동하며,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여력을 다시 부각시켰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결합해 총 420억달러 규모로 확대한 이번 구조는, 가격 충격을 줄이면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자금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공시에 따르면, Strategy는 420억달러 규모의 ATM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구성은 클래스A 보통주 210억달러와 변동금리 형태의 ‘Variable Rate Series A Perpetual Stretch Preferred Stock’인 「스트레치(STRC)」 210억달러로 절반씩 나뉜다. 회사가 보통주뿐 아니라 우선주까지 함께 활용해 조달 창구를 다변화했다는 점이 이번 공시의 핵심이다.
이번 발표와 함께 Strategy는 기존에 운용하던 「STRK」 우선주 라인에도 새 ATM을 추가로 설정했다. 회사는 STRK 우선주를 대상으로 21억달러 규모의 신규 ATM을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기존 STRK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전 STRK 프로그램에 200억달러 이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Strategy가 단순 연장이 아닌 구조 재정비를 통해 향후 운용 유연성을 더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ATM 방식은 한 번에 대규모 공모를 진행하기보다, 주식을 시장에 ‘조금씩’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이다. 급격한 수급 충격을 완화할 수 있고,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매도 속도와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는 조달 방식으로 꼽힌다. Strategy가 ATM을 반복적으로 활용해온 것도, 「비트코인(BTC)」 매입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프로세스’로 만들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판매 주선단도 확대됐다. Strategy는 모엘리스&컴퍼니, A.G.P./얼라이언스 글로벌 파트너스, 스톤엑스 파이낸셜 등을 새로 추가하면서 판매 에이전트 수를 총 19곳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시장에서 주식을 순차적으로 판매하는 실행 창구 역할을 맡게 되며, 에이전트 확대는 곧 매각 집행 역량과 유통 채널을 넓혀 ‘필요할 때 신속히 자금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기존 ATM 프로그램에서도 여력은 남아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Strategy는 3월 22일 기준 추가 발행 가능 물량으로 보통주 약 62억4,000만달러, STRC 약 19억8,000만달러, STRK 약 203억3,000만달러, STRF 약 16억2,000만달러를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다중 ATM 라인업’ 자체가 사실상 장기 조달 인프라로 기능하며, 결과적으로 「비트코인(BTC)」 확보를 전제로 한 재무 전략을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Strategy는 지난주 「비트코인(BTC)」 1,031개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이 76만2,099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회사는 ATM을 통해 확보한 자금 여력을 기반으로 매입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주가가 소폭 상승했고 비트코인도 7만1,300달러 부근에서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번 발표는 단기 호재라기보다 Strategy의 「비트코인(BTC) 중심 재무 전략」이 계속된다는 점을 확인시킨 이벤트로 평가된다.
評論:ATM 확대는 ‘지금 당장 대량 매수’보다 ‘언제든 매수할 수 있는 탄력성’을 키우는 조치에 가깝다. 다만 주식·우선주 발행이 반복될수록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희석(또는 우선주 조건에 따른 비용 상승) 이슈가 커질 수 있어, 향후 「비트코인(BTC)」 가격 흐름과 조달 집행 속도가 시장 신뢰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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