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의 실리콘카바이드(SiC) 하이브리드 모듈이 썽로우의 대형 에너지저장 플랫폼에 채택됐다. 온세미는 이 모듈이 인버터 전력변환 효율을 기존 세대보다 0.4%포인트 높인다고 밝혔다.
온세미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EliteSiC 모듈이 썽로우의 PowerTitan 3.0에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플랫폼 설계와 시스템 최적화, 기술 검증을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는 배터리에 저장된 직류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할 교류 전력으로 변환한다. 온세미는 새 모듈이 이 과정에서 인버터 단계의 효율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온세미가 제시한 0.4%포인트는 기존 세대와 비교한 수치다. 발표에는 독립 시험 결과나 구체적인 시험 조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온세미는 자체 분석을 바탕으로 100MW 규모 BESS에 새 모듈을 적용하면 기존 세대보다 연간 475MWh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산정 조건과 계산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썽로우가 2025년 6월 공개한 PowerTitan 3.0 자료에는 전력변환장치(PCS) 단위당 출력 450kW와 최대 효율 99.3%가 담겼다. 당시 자료는 플랫폼에 액체 냉각식 SiC PCS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PowerTitan 3.0에 온세미 모듈을 채택하고 양사가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플랫폼 구성과 이번에 채택된 SiC 하이브리드 모듈의 구체적인 차이는 발표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SiC는 전력 변환 과정의 손실을 줄이는 데 쓰이는 반도체 소재다. PCS는 배터리의 직류와 전력망의 교류 사이에서 전력을 변환한다. 효율 개선치와 절감 추정치는 모두 온세미가 제시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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